마산 이화부산양곱창 - 바야흐로 풍자전성시대(feat.또간집)
마산에 야구를 보러올정도로 야구에 진심인 우리가족.
하루 한장 고냥고냥을 맡고 있는 짤랑이는 친구에게 이틀동안 봐달라고 부탁을 하고 창원으로 출발!!!
창원NC파크에 오시는 분들은 창원역이나 창원중앙역이 아닌 마산역으로 오셔야 가깝습니다. 라는 말을 체감하며 도착한 마산역.
경기에 앞서 어차피 휴가를 냈기 때문에 근처 맛집을 방문하기로 결정!!! 풍자의 픽을 믿어보기로 하고 또간집 마산, 창원, 진해편을 본 다음 고른 곳은 바로!!!!!

사실 부산에는 아예 양곱창을 전문으로 파는 골목이 있을 정도이고,여기도 부산식을 참고해서 만든 집으로 보인다. 그중에서도 제일 잘 알려진 곳은 불타는양곱창이라는 집이고, 자갈치역 부근에 있다.

모바일로 쓰려니 기능이 좀 달라서 힘들군....
각설하고, 주문한 메뉴는 돌판양념볶음. 그리고 기본찬의 모습


이 메뉴를 시킨 이유가 있다.
- 일반 소금구이, 돌판소금볶음은 자주접하는 구이와 유사할 것으로 보인다.
- 만약 볶음이 있다면 전골과 양념장을 공유하거나 베이스가 같을것이고, 그렇다면 말이 더 진한 양념볶음이 상위호환일 것이다.
- 소주를 마시지 않으므로 국물이 필요가 없다.
- 볶음밥은 돌판볶음 두종류, 전골류만 가능하다.
이 논리상으로는 돌판양념볶음이 원픽이 된다. 사실 둘이가서 이런건데, 모든 메뉴가 1인분에 14,000원으로 굉장히 저렴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테이블에서 구이류 먹고 볶음류 혹은 전골로 넘어가는 모습을 보인다.
우리는 야구장가서 또 먹을 예정이라 그냥 돌판양념볶음으로 강행. 그리고 마무리 볶음밥.

약간 내가 커스텀하긴했는데, 직원분이 굉장히 능숙하시다. 외국인이시기는 한데 한국말도 잘하시고 일이 엄청 숙련된 느낌이었다.
2인분에 맥주한병, 볶음밥 하나 먹고 나니 딱 배부른 수준으로 나왔고, 계산하는 길에 확인한 또간집의 삐라.


총평을 하자면, (모바일에서는 별표 그리기도 힘들군)
종합 : 별 넷
맛 : 별 넷
위생 : 별 다섯
거리: 별 둘
다 좋았다. 서울이랑 대전이 본거지인 내가 오기 힘들어서 점수가 낮아졌을 뿐, 여기는 주기적으로 방문해도 무방한 곳이다. 양에서 약간 누린내가 나는 부분이 있었지만, 먹을만했고, 곱창, 염통, 대창은 훌륭했다.
볶음밥 역시 k-디저트로써 충분했고, 웨이팅이 길 수 있지만 대기장소도 있고 주변에 둘러보다 2차로 가기에도 적당해보였다.
매콤달달한 양념은 호불호가 없을 것으로 보였고, 더 중요한 볶음밥의 퀄리티나 직원들 응대모습, 주인분이 나와서 직접 살피는 모습등도 좋았다. 반찬도 제품들이긴 하지만 전반적으로 나쁘지 않았고.
이 부분이 확실히 또간집의 특징이자 장점인데, 뭐랄까 풍자가 일반인의 입맛을 정확하게 대변한다고 해야할까? 이건 뭐 어쩌고 저쩌고 할 필요없이 그냥 맛있는 맛이다라는 걸 잘 아는 느낌이다.
모르는 지역에 가면 엄한 맛집보다 또간집 픽이 실패는 없을 것이라는 진리를 또 깨닫는다.